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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모집 워킹홀리데이부터는 잡오퍼(Job offer) 레터가 꼭 필요합니다. 잡오퍼란 무엇인가? 문자대로 일자리 제의입니다. 서류 검토나 면접 이후 최종적으로 '우리 사업장은 당신과 직원으로서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채용 담당자가 구직자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럼 왜 올해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세계 각국은 단순 관광으로서의 단기 방문을 금지하고 있으며, 취업 비자 등 장기 방문 목적의 비자만 까다로운 조건 하에 허가 중이기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워홀러들이 취업하지 않고 일정한 주거 없이 관광 비자로 지역 간에 이동하는 것을 우려한 조치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잡오퍼는 여러 가지 경로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용 담당자에게 컨택하기 위해서는 보통 résumé(리쥼이 아니라 레쥬메라고 발음합니다. 뉘앙스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CV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와 커버 레터가 필요합니다. 레쥬메는 연락처 주소 등과 경력, 학력, 수상 이력, 자격증을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간결하게 쓴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커버 레터는 한 페이지짜리 자기소개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직 시 채용 담당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같이 첨부해서 전송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레쥬메 예시는 구글 이미지 검색에 잘 나와 있어 링크로 대신합니다.
커버 레터 예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레쥬메와 커버 레터가 준비되었다면 본격적으로 구직을 시작해봅시다. 캐나다에서의 구직 경로는 크게 indeed, Job Bank, Kijjiji, craigslist 네 가지가 있습니다.
플랫폼별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인디드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구직 전용 플랫폼이고 잡뱅크는 캐나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구직 플랫폼입니다. 키지지와 크레이그리스트는 구직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중고거래 등을 하는 광범위한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나중에 캐나다 생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외에 아직 현지인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어렵거나 한인잡을 선호하시는 분은 네이버 캐나다워홀카페의 일자리 게시판에서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필자도 이곳에서 잡오퍼를 얻었습니다 :)
그리고 영어가 유창하면서 국내에서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같은 대형 체인점의 경험이 있어 유사 체인이나 해당 체인에서 경력직(?)으로 일하고 싶으신 분들은 지점에서 직접 연락하셔서 서류,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발품 팔아서 구직에 성공하셨다면 잡오퍼 레터를 요구하셔야 하는데요. 레터에 들어가야 하는 필수적인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사업체의 법인명 혹은 실제 상호
2. 직책
3. 지방과 도시가 포함된 사업체의 물리적인 위치
4. 업무 주요 내용
5. 취업 예정일
6. 예상 고용 기간
7. 고용주의 주 연락처
8. 임금과 근로시간(임금은 최저보다 높아야 함)
등이 잡오퍼 레터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후 IRCC에 이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아래는 이메일 양식입니다.
제목: Working Holiday candidate with a job offer.
내용:
I have a job offer in Canada and wish to receive an invitation to apply. My International Experience Canada application profile number is [WXXXXXXXXX](프로파일 제출 할때 받은 W로 시작하는 10자리 숫자입니다)
My information is:
- Full name: [이름(성, 이름 순서로)]
- Date of birth: [YYYY-MM-DD]
- Country of residence: Korea, South
- Date you created your IEC profile: [3편에서 알려드렸던 그 날짜 쓰시면 됩니다]
- Employment information: Employer [고용주 성함], located at [주소], may be contacted at [연락 가능한 사업장 전화번호나 이메일].
이 양식을 채워서 잡오퍼 레터 파일(.pdf 추천합니다)을 같이 첨부해 IRCC.IECWorkingHoliday-VacancetravailEIC.IRCC@cic.gc.ca로 보내면 됩니다.
잡을 구하는거 자체는 제가 크게 도와드릴 게 없어 이번 포스팅이 성의 없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
꼭 원하시는 잡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 이후에 진행되는 서류 준비 같은 경우 캐나다워킹홀리데이 카페에 운영진님이 저보다 훨씬 잘 정리해주신 게 있어서 제가 서술하기보다는 링크로 대체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서류 준비에 관해서는 포스트 하지 않습니다(카페 좌측 메뉴바 '★인비선발후 서류준비' 탭). 저는 현재 수수료 결제하고 최종 합격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시리즈의 마지막편인 출국 전 준비물 챙기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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